【제주도】둘째날..하례감귤체험농장, 서귀다원, 신도시정육식당
:
2020.11.19
둘째날 아침.
비가 온다.
원래 오늘 일정은
아침에 981파크에서
무동력 카트를 타고
마라도에서 짜장면 먹고
감귤체험하고 녹차밭 가는 거였는데
오전 일정 전면 수정.
더워서 문 열여놨더니
따가운 시선이 느껴진다.ㅋㅋ
미안.
우린 아침 나가서 먹을꺼야.
숙소 근처에 찾아둔 식당에 갔더니
오픈이 한시간이나 남아서..
시간이 좀 많아진 덕(?)에
이동 동선을 거슬러 제주시로 가서
베트남 쌀국수로 아침 식사를 하고
다시 남쪽으로 내려간다.
【남원식당】제주도:제주시 맛집..베트남 쌀국수, 반미
: 2020.11 우연히 알게된 제주도 가면 꼭 가봐야지 했던 베트남 식당. 10시반 쯤 아침먹으러 갔다. 평일 아침이라 우리가 첫 손님이다. 내부 분위기는 요런 느낌이고 방도 있다. 메뉴는 많지 않아서
bosamshim.tistory.com
비가 와서 더 그런지
한라산 지나갈때 안개가 짙어서
앞이 안보인다.
빗길, 내리막길 안전운전.
감귤체험하러 왔다.
귤따기도 처음에 찾았던 곳은
예약하진 않았지만
주인분이 부재중인데 전화도 안받고
(오늘 일진 왜이럼)
급하게 검색해서 찾아 온 곳이
하례감귤체험농장이다.
모든 귤밭은 실제로 보면
훨씬 더 예쁘고 사랑스럽다.
비가 약간 오락가락 했는데
아랑곳하지 않기.
귤이 좀 커서
바구니에 생각보다 많이 안들어간다.
따는 동안 먹는건 무제한이니까
최대한 많이 먹기.
마음은 더 먹고 싶은데
금방 물배차서 많이 못먹어 아쉽다.
노동 후 휴식을 위해
녹차밭에 갔다.
제주도에 오면 보통
오설록 티뮤지엄을 많이 가지만
거긴 사람이 너무 많아서
차 마시기는 커녕 앉을 곳도 없다.
조용하고 편하게 차마시고
차밭 구경 할 수 있는 곳을 검색하다가
서귀다원을 발견했다.
나이쓰 초이쓰!
찻집에 들어가기 전부터
사진찍는데 여념이 없다.
아래 위로 사방에
차밭이 촤~~아악 깔렸다.
실내 자리가 넉넉치 않아
창가자리는 고사하고
자칫 합석을 해야 할 수도 있다.
우리도 밖에서 조금만 더 놀았으면
합석할뻔.ㅎㅎ
차를 주문하면
다과로 귤 정과가 나오는데
상콤하니 차와 잘 어울린다.
차를 다 마시고 나오니
또 그림.
날씨는 어째도 좋겠다.
마음에 평화가 찾아올 것 같은 곳.
다음에 또 올께.
숙소 가는 길.
해질 때쯤 하늘은 참 이쁘지.
숙소 체크인 하고
밥먹으러 나왔다.
숙소에서부터 걸어서
15~20분 거리에 있는 정육식당에
흑돼지 먹으러 갔다.
신도시 정육식당.
정육식당이라 그런지
고기가 신선하고 좋다.
찬도 넉넉히 주시고
반찬은 셀프로 리필할 수 있다.
돼지고기 시켰는데
간,천엽도 주심.
바로 옆이 아파트, 빌라 단지라서 그런지
동네 분들이 많이 오시는 것 같았다.
맛있게 잘 먹고 나왔다.
근데 제주도에서 흑돼지 먹으면 느끼는게
비싼데 다른 맛을 잘 모르겠다는거?
오히려 육지에서 먹을때 더 맛있는 것 같다.ㅋ
여기서도 특별히 흑돼지라 다른건 못느꼈다.
근데 우리 왜 10만원이나 나온거야?ㅋㅋ